가장 큰 은사, 사랑

  • 날  짜 : 2024년 4월 29일 월요일
  • 찬  송 : 293장  주의 사랑 비칠 때에
  • 성  경 : 고린도전서 12:31~13:13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12:31)

‘은사’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신실한 일꾼들에게 주시는 특별한 영적 재능입니다. 사도·선지자·교사의 직책, 능력을 행하는 것, 병을 고치는 것, 서로 돕는 것, 다스리는 것, 그리고 각종 방언을 말하는 것 등이 사도 바울이 설명한 은사의 종류입니다. 그러나 은사를 받았다는 것이 그의 경건의 완전성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각종 은사를 받은 이들이 서로 경쟁을 하거나 남보다 자기가 더 낫다고 여겨서 문제가 생기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다른 길을 제시합니다. ‘더욱 큰 은사가 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길이 또 있다. 내가 그것을 일러 줄 것이니 그 길을 가라!’ 그러고 나서 이어지는 말씀이 그 유명한 ‘사랑장’인 고린도전서 13장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읽으면 사랑장은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넘어 완전한 그리스도인의 덕목을 제시하는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하시는 것은 일이 아니라 존재입니다. ‘일을 많이 하라’가 아니라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라’, ‘완전한 인간 존재가 되라’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그 최종 목표는 그가 복을 많이 받아서 잘살게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많은 사람에게 복을 끼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궁극의 목표였습니다.

우리가 따라야 할 가장 완전한 인간의 모범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은 오직 하나, 사랑입니다. 사랑을 이룬 사람이 진정 가장 높은 수준의 은사자입니다. 완전한 사람이요, 완전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이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어우러지면서 조금도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받은 은사로 무슨 일을 하든 선하고 아름다운 것 외에 어떤다른 것도 남기지 않습니다. 신학자요 과학자인 떼이야르 드 샤르뎅은 말합니다. “바람, 조수, 중력을 이용한 후에, 언젠가 하나님과 하나 되기 위해 사랑의 힘을 이용할 날이 올 것이다. 그날이 오면, 인류가 역사상 두 번째 불을 발견하는 날이 될 것이다.” 아무리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져도 계층 간의갈등은 더 커지고, 사람들은 더 많은 불만과 불행을 느끼는 시대에 진정 필요한 것은 ‘완전한 사랑’이라는 두 번째 불입니다.

사랑의 가치를 깨닫고 삶을 통해 드러내고 있습니까?

주님, 우리는 많은 것을 알고 많은 일을 하지만 사랑이 빠졌기에 아무것도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에게 참사랑을 가르쳐 주옵소서. 주님이 몸소 보여 주신 완전한 사랑으로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남기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윤정 목사 _행복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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