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 날  짜 : 2024년 5월 9일 목요일
  • 찬  송 : 492장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 성  경 : 요한계시록 22:12~21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12)

우리의 발은 현재의 시간에 머물러 있지만, 우리의 눈과 심령은 미래의 시간을 소망해야 합니다. 이는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12)’라는 미래의 예언이 곧 현재의 시간에 성취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시간을 위해 현재의 기쁨을 잃어버리는 것도 불행이지만, 현재의 시간에 정신이 팔려 미래를 잊고 사는 것도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그러기에 과거에 매몰되지 않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은 시간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분이기에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13).”고 하십니다. 사도 바울도 이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롬 11:36).” 과거의 시간에 나를 이 땅에 내보내신 분도 하나님이요, 현재의 시간에 나를 살아가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며, 미래의 시간에 나를 품어 주실 분도 하나님이라는 고백입니다.

주님이 오시는 그날은 믿음의 진위와 행함의 열매에 따라 구원과 심판, 상과 벌이 결정되는 날입니다(12). 죄악으로 더러워진 두루마기를 예수의 보혈로 깨끗하게 하는 자들은 천국에 들어가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이지만, 탐욕과 음행으로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성 밖으로 쫓겨나게 될 것입니다. 그날은 우리의 준비 여하에 따라서 오고 안 오고, 일찍 오고 늦게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심판자이신 하나님께서 절대주권으로 결정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저 심판을 대비하는 삶을 살아갈 뿐입니다. 천국은 ‘듣는 자도, 목마른 자도(17)’ 갈 수 있지만, 아무나 갈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지 않고 들으며, 예수의 십자가 보혈과 구원을 믿는 사람만이 갈 수 있습니다. 말씀에 불순종하고, 자기 뜻을 더하며, 불의를 행하고, 세상 유혹을 좇는 자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습니다.

오늘도 시간을 허락받은 것에 감사하고, 생명을 연장받은 것을 기뻐합시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주님이 마감하여 품어 주실 것을 소망하며 영과 육을 준비합시다. 언제 어디서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20)’라는 고백을 가슴에 품고 살아갈 때 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땅의 것을 갈망하고 연연하느라 하늘나라를 잊고 살지는 않습니까?

만물을 지으시고 섭리하며 심판하시는 하나님, 구원과 영생의 믿음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의 재림으로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 기쁨과 감사로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를 고백하는 온전한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규환 목사 _가락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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